신간소개

제목 백종선 작가 미니소설집 『그녀의 새끼손가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27 17:07:13
조회수 291





 

 

책 소개

 

백종선 미니소설집 그녀의 새끼손가락 에는 26편의 짧은 소설이 실려있다.

작품마다 독특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 사회에서 내몰린 소외된 서민이거나 탐욕으로 물든 기득권인물이거나 간에 돌 틈새 노랑꽃 같은 사랑이 피어나게 한다.

장애인 책 외판원의 애환,( 문 열어주지 말랬잖아) 스스로 용감해지기 위해서 몽골로 여행을 떠난 여진의 자리찾기, (바람의 발자국) 여행자의 고독과 꿈이 아름답게 녹아든다.

피부 속에 숨겨진 생명의 비밀을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죽은 후의 몸을 그대로 기증한,

특이하고도 진보적인 사고를 지녔던 사람들의 나신을 바라보는 소연의 마음에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이 인다.

복잡하고 미묘한 장기, 신경이 뻗어있는 길, 섬세한 핏줄들의 행로를 바라보면서 기이한 생각에 빠져든다.

몸은 모든 문화와 예술의 씨앗, 몸이 신비전을 빠져나오며 소연은 소중한 몸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40을 코앞에 둔 싱글녀와 나이든 기러기아빠, 노교수와의 심리전이 흥미롭다. ( 몸의 시간 )

코비드19 재난을 겪는, 서로 다른 특질을 가진 60대부부의 애환과 이상한 사랑법 (십자매 로망스 )

표제작인 그녀의 새끼 손가락은 신비스런 인연이 만들어진 그해 늦가을의 하루를 조명한다.

오월의 여왕이었던 젊은 날의 바이올리니스트 달영은 뇌수술후 반신불수가 돼 스스로 이혼 후 홀로 앉은뱅이가 되어 그녀의 새끼손가락으로 타자를 치며 태평양 너머 유학하고 있는 딸을 사무치게 그리워한다. 모성의 꿈틀거림이 애틋하다.

그냥 우체통에 넣어버리면 그만일 것을, 나는 왜 그 편지를 들고 그 주소르 찾아갔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건 단지 노을이 짙게 물들고 있는 짙은 베이지빛 분위기 탓만은 아니었다.

잘못 배달된지 한참 지난 편지가 왠지 마음에 걸린다. 청춘시절 전달되지 못한 편지로 인한 슬픔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성난 수탉처럼 푸드득거리며 구두 코 위로 날아오르는 은행잎들을 털어 내며 주소지에 도착했을 때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의 손길에 이끌려온 듯 가슴이 몹시두근거렸다. 그녀와 친구가 되는 그 해 늦가을의 하루가 노을처럼 번진다. (그녀의 새끼손가락)

 

   


서평

 

짧은 소설은 콩트와는 다른 개념으로 소설문학으로서 완성도를 높이면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완독성을 추구하는 작품이다. 백종선 소설가의 그녀의 새끼 손가락에 실린 26편의 소설은 작품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구성으로 엮어 감동의 여운이 오래도록 앙금처럼 남는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남직한 사건들을 소재로 촘촘히 그물처럼 재미있게 구성하여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 마음을 열게 한다.

이 소설집에는 다함 없는 모성애, 돌 틈새 노랑꽃 같은 사랑, 동화적인 알레고리로 감싸안은 세상의 그늘,

 

낭만적 에로스의 유혹, 고독한 여행자의 꿈, 죽음에 대한 명상, 생명과 사랑에 대한 갈구로 가득하다.

작가 백종선은 왜? 찰나의 틈새로 삶전체를 그려내려 했을까? 여름장마 뒤 장강대하 대신 강렬하지만 슬프도록 짧은 가을햇살로 인생과 세상을 말하려 했을까?

시처럼 잠언처럼 백 작가의 절제된 말들은 어찌 그리도 이 무딘 가슴을 녹이는가.

                                                                                                                                                  (김호운 소설가 소협이사장, 조규익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작가의 말

 

나도 모르는 사이 우주의 운전자로부터 얼굴을 선물 받았다.

공짜로 선물을 주면서 그는 나한테 명령했다. 때로 이마를 세우고 하늘을 보라고, 밤하늘의 별을 보라고.

 

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곳간 채우느라 별볼 틈 없이 바빴다. 너무 바빴다.

이마를 세워 하늘을 보지 못하고, 밤하늘의 별도 보지 못한 채 영혼의 주름살만 잔뜩 잡혔다.

 

고민이 넝쿨진 어느 날, 선물을 바꿔줄 수 없느냐고 우주의 운전사한테 문자를 보냈다.

그한테서 답이 왔다.

딱 한번 뿐이라고, 두 번은 없다고.

 

딱 한번뿐인 아름다운 생, 영혼의 주름살 하나, 둘 지우며 살고 싶다.

 

                                                    이천이십 년 깊어가는 가을밤에

                                                                                     백종선 

 

 

 

 

 

 




댓글

  • 송양의

    와! 드디어 소설집이 탄생되었네요. 축하합니다. 대박나세요

    2020-11-28
  • 김현주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1-30
  • 백종선

    김현주선생님 축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20-11-30
  • 이광복

    축하합니다.

    2020-12-01
  • 최문경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0-12-01
  • 백종선

    이광복 이사장님 송양의 선생님 최문경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비드19 재난 겪으며 다시 피어난 창작의 불꽃
    꺼지지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0-12-02
  • 이월성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02
  • 윤재룡

    미니소설집 『그녀의 새끼손가락』
    출간 축하드립니다. ^^*

    2020-12-02
  • 박종규

    작가의 말도 짧은 소설같아!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2020-12-02
  • 백종선

    이월성 사무국장님 윤재룡선생님 박종규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의 말은
    어느날 단상이 떠올랐어요. ^^

    2020-12-02
  • 성지혜

    미니소설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03
  • 동주 이은정

    『그녀의 새끼손가락』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03
  • 백종선

    성지혜이사님 이은정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12-03
  • 김성달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04
  • 백종선

    상임이사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12-04
  • 김호운

    축하합니다.

    2020-12-04
  • 백종선

    김호운 이사장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2020-12-05
  • 문서정

    미니소설집 『그녀의 새끼손가락』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06
  • 백종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2020-12-07
  • 김창식(청주)

    미니소설집 잘 받아보았고 축하드립니다

    2020-12-09
  • 백종선

    김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12-10
  • 송주성

    축하드립니다.

    2020-12-10
  • 조경선

    미니소설집으이라니! 아롱다롱한 26편의 별들을 꿰어 이마를 세워 하늘을 봤군요. 하나님도 미소지을 듯,
    출간을 축하하며 내게 아직 책은 안 왔어요.

    2020-12-13
  • 백종선

    송주성선생님 조경선선생님 축하 감사드립니다.
    책을 등기로 보냈다가 우여곡절끝에 되돌아오는 경우가 생겨서
    일반우편으로 보냈더니 좀 늦나봅니다. 이번주 내로는 들어가겠죠?

    2020-12-14
  • 김다경

    반갑습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2-27
  • 이종숙

    백종선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2020-12-30
  • 백종선

    김다경 선생님 이종숙 선생님 축하 감사드립니다.
    김선생님 산티에고, 영혼을 부르는 시간 기억에 남아있어요.
    이선생님 아유 레디 잘 읽고 있어요.

    2021-01-02
  • 박규현

    소설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1-01-14
  • 백종선

    박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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