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제목 김두수 작가 장편소설『아버지의 발자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24 11:11:28
조회수 79




쪽수 : 272저자 : 김두수  판형 : 신국판 장르 : 소설 정가 : 15,000발행일 : 2020. 10. 9 ISBN : 979-11-87909-30-9

 

오래 전부터 문단에서는 <문학! 특히 소설 문학은 죽었다!>고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만큼 소설 문학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고 하겠는데 이는 소설보다 더욱 충격적인 사건들이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현실에서 웬만한 소설로는 독자의 관심을 끌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단의 상황에서 김두수 작가가 자전적 가족사를 담은 장편소설 <아버지의 발자국>을 펴낸 것은 출판계의 관심을 끌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세계 제1.2차 대전을 다룬 명작은 많지만 한국의 작가들이 1950년 가장 비극적 동족상잔의 전쟁인 6.25를 소재로 세계적인 명작을 탄생시키지 못한 것은 우리 문단의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겠다.

이런 문단에서 김두수 작가가 부친과 본인이 직접 겪은 6.25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우리 민초들의 겪은 고난의 삶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형상화한 장편소설 <아버지의 발자국>을 펴낸 것은 우리 소설 문단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경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에 대하여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 이은집 작가는 <김두수 작가는 우리 민족의 비극적 동족상잔인 6.25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까지 당시의 민초들이 겪은 생생한 참상을 마치 흑백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6.25 전쟁의 상황과 한국인의 정서를 작품으로 생생히 형상화하여 독자를 단숨에 소설 속에 빠져들게 하는 작가적 역량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주인공 김원익 일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은 반만년 역사속에 1천여 회의 전쟁을 겪어온 우리 민초들의 삶을 완벽하게 소설로 재현하여 문학적 측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평한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요즘 코로나 19로 집콕생활을 해야하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소설로서 이 가을에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작가 소개>

 


강원도 춘천 출신

신동초등학교 (3). 춘천사범학교. 경기대학교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홍천교육청 학무과장

춘천시 호반초등학교 교장 춘천시 교육연합회 회장

한일친선(일본) 사이하쿠군 청소년축구교류협회장

시 세계 수필 (94) 시조문학 시조 (96)

농민문학 소설 (10)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월간 문학세계 편집위원

계간 화백문학 강원회장 계간 상록수문학 심사위원

계간 농민문학 부회장 한국공무원문학협회 고문

수상 : 8회 세계문학상 (소설부문) 대상(2013),

26회 한국농민문학상(2019)

저서 : 수필집 1. 들국화 피는 언덕(1995) 1

소설집 1.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2015) 

2. 첫사랑의 바람(2018)

3. 아버지의 발자국(장편소설)(2020)

 

<작가의 말>

역사는 침전되어 있는 보석

누구에게나 지나간 세월을 곱씹어 보게 되면 하고 싶은 말도 많거니와 그 이야기를 혼자 알고 있다가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어질 것이다. 여기 수록된 내용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남기고 싶은 비화(悲話)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역사의 뒤안길에는 엄청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쌓여 있지만 자기 혼자 마음속에 간직하다가 나이 들어 영면하게 되면 귀중한 자료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생각하면 우리가 걸어온 지나간 역사 속에는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 수많은 동포들이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버리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쫓겨가야 했으니 나라가 온전한들 이러한 고초는 결코 겪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1910년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36년간이나 눈물겹고 핍박받는 노예로 살아야 했다. 조선조의 왕권이 침탈되고 외교권마저 빼앗겼으며 말과 글은 물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압박과 설움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이었던가! 일본 사람들에게 괄시받고 못 먹고 못 살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면 하고 싶은 이야기며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일제강점기에 얼마나 많은 동포가 그들에게 무참하게 죽임을 당했으며 또 얼마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붙잡혀 곤욕을 치루었던가를 생각하면 우리는 결코 그 쓰라렸던 국치(國恥)의 비참했던 과거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하고 다시는 외세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가 그러한 역사의 소용돌이의 울분과 비통 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된 것은 1945815일 일본이 항복을 하고 연합군이 승리를 하였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는 그 후에 가까스로 1948년 유엔의 감시하에 남한만의 총선거를 실시하여 동년 8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다. 그러나 1950625일 새벽을 기하여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남침으로 인해 우리의 국방군은 낙동강까지 후퇴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전쟁은 3년간이나 계속되었으나 우리가 바라던 실지(失地)를 회복하지도 못한 채 휴전이 성립되었으니 이야말로 공산군의 작전상의 전열을 갖추기 위한 휴전 조인이었다. 6.25로 인해 5만 여명의 유엔군이 희생하였으며 한국군 또한 수십만의 장병들이 산화하였다, 우리는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을 자손만대에 걸쳐 잊지 말아야 하고 그 고마움을 후대에 길이 전해야 한다. 아울러 자유·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참전 유엔 회원국 후손들에게 누대에 걸쳐 고마움을 전해야 하고 그분들에게 어려움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한다.

이 소설에 수록된 내용들은 우리가 공동으로 겪었던 지난날의 쓰라린 고통의 역사이다. 본 소설이 많은 분들에게 읽히고 지나간 역사의 귀중한 자료들이 계속해서 발굴되기를 바란다.

2020년 가을에 金 斗 洙

 

<축하의 글>

일제와 6.25를 겪어낸 우리 민초들의 이야기

언젠가부터 한국문단에서는 <문학은... 특히 소설은 죽었다!>는 한탄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2000년대 초까지는 작가가 소설을 썼을 때 인세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자는 출판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자비출판으로 문학의 존재가 위기 속에 빠져버린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이처럼 우리 문학은 독자와 멀어지게 되었을까요? 이는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부터 소설보다 더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홍수처럼 넘쳐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설이나 저는 독자의 관심을 끌만큼 소설을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쓰지 못한 작가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은가 진단해 봅니다. 이러한 우리의 문단 상황에서 이번 김두수 작가의 <아버지의 발자국>은 독자님들에게 하나의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 소설은 6.25 전쟁을 겪은 우리에게는 진작에 나왔어야 할 6.25소설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사상 최초로 유엔 16개국이 참전한 전 세계적인 전쟁이었으며 그것도 3년에 걸친 기나긴 한국전쟁은 일찌기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김두수 작가는 이런 우리 민족의 비극적 동족상잔이며 세계적 전쟁인 6.25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당시 민초들이 겪은 생생한 참상을 마치 흑백 영상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6.25 전쟁의 상황과 한국인의 정서를 당시의 언어로 형상화하여 독자를 단숨에 소설 속에 빠져들게 하는 작가적 역량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주인공 김원익 일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은 반만년 동안 1천여 회의 전쟁을 겪어온 우리 민초들의 삶을 완벽하게 소설로 형상화하여 문학적 측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여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속에 우리 인간의 총체적 삶을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재미와 의미와 감동을 느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번 김두수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발자국>은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확신하기에 이제 김두수 작가의 이 소설이 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게 되시길 기원하오며 집필의 노고에 찬사와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가을에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 이은집

 

<목차>

작가의 말 : 역사는 침전되어 있는 보석

축하의 글 : 일제와 6.25를 겪어낸 우리 민초들의 이야기

 

하나 - 양자로 가다                  

- 우시장에서                     

- 콩깻묵 배급

- 해방의 만세 소리             

다섯 - 6.25 북한의 남침     

여섯 - 내무서원 가택수색

일곱 - 홍천까지 쌀을 지고     

여덟 - 두 아들과 작별          

아홉 - 1.4 후퇴

- 중공군 출현                              

열하나 - 생사의 갈림길       

열둘 - 경주 하구리

열셋 - 강원도 영월                  

열넷 - 미군부대로                

열다섯 - 해는 지고

 

<작품 속으로>

- 우시장에서

저 술 한 잔만 주실 수 없어요?”

그녀는 그 한마디를 함과 동시에 손을 내밀고 있어서 김원익은 앞에 놓여있는 술잔 가득히 술을 따라 주었다.

아이구 고마우셔라. 기왕 술잔을 주시려거든 뭔 말씀을 하고 주셔야지요. 그냥 이렇게 들고 있으라구요?”

그러자 엄경섭이 그 말을 받아서 술좌석에 들어왔으면 인사부터 해야지 그렇게 하면 못쓴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머리를 숙이면서 죄송합니다. 하더니 자기소개를 하였다.

저 박송자라고 하옵니다. 키는 보통 키에 얼굴은 아주 밉상은 아닙지요. 다만 술은 잘 못하지만 다른 한 가지 재주는 가지고 있습지요. . 잘 봐 주세요.”

그 소리를 들으면서 김원익은 이 여자가 소리 한 가지는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 색시가 눈을 끔벅하더니 한마디를 더 지껄였다.

이 댁에 처음 오신 모양이지요? 제가 뵙기엔 너무 점잖으셔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 사람을 더 좋아하거든요. 이제부터 서방님이라 불러도 될까요?”

서방은 무슨 서방이야.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직 총각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해.”

엄경섭이 말을 하자 박송자는 그 말에는 대꾸도 없이 김원익을 향하여 손을 내민다.

총각님이시라구요? 총각님에게는 뿔이 달려 있다면서요. 그래요 총각님. 어디 한번 그 뿔이 어디 있는지 찾아 봐도 될까요? 호호.”

그러더니 어느 결에 김원익의 허리춤으로 손을 드미는 것이어서 김원익은 기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생전 처음으로 술집엘 오다 보니 별일을 다 겪는다는 생각에서 색시를 바라보자 그는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는 일말의 수치심도 없이 한마디를 더 지껄였다.

오늘 모처럼 이 총각님을 위해서 노랫가락 한마디 부를까요.”

거 좋지. 어서 한번 유성기판에서 나오는 목소리 좀 틀어 봐요 .”

충신은 만조종이요 효자열녀는 가가 재라.”

경기민요를 눈을 스르르 감으면서 부르는데 그 가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리라면 웬만큼 부르는 김원익도 따라서 한 가락을 뽑아 보았다.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에 학문을 배워를 봅시다.”

그러자 지금까지 가만히 듣기만 하던 엄경섭도 한마디를 뽑는다.

천안도 삼거리 흥. 으으 능수야 버들아 흥! 제멋이 겨워서 척 늘어졌구나. !”

노랫가락이 끝나자 송자는 손뼉을 치면서 일어서더니 덩실덩실 춤을 추웠다.

이 날 세 사람은 밤이 늦도록 술을 마시다 보니 그제야 김 원익은 소를 끌고 가야할 생각이 나는 바람에 엄경섭을 보고 큰일 났다면서 일어서려니까 엄경섭은 그의 손을 잡았다.

오늘 하룻밤 여기서 유하기로 하였으니 아무 걱정일랑 하지 말아요.”

소는 어떻게 하구요.”

소야 하룻밤쯤 굶어도 끄떡하지 않아요.”

엄경섭은 그리고는 송자를 불러서 귓속말을 하더니 밖으로 나가서는 들어오지를 않아서 한참 후에 찾아보니 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대장부가 되셨으면 듬직하게 점잖을 빼보셔요. 오늘 저녁의 계획은 다 짜놓고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마셔요. 호호.”

김원익은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면서 일어서려고 하자 주모가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어서 안사랑으로 들어가 보라고 하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술이 취하고 보니 정작 집으로 갈 수도 없게 되었다.

주모가 인도하는 대로 할 수 없이 들어간 방은 새색시 방처럼 도배가 깨끗이 되어 있고 벽 한쪽에는 단오절에 치마꼬리를 날리며 그네를 타는 아가씨의 족자가 걸려 있는가 하면 방 가운데에는 원앙금침이 눈이 부시게 깔려 있었다. 김원익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앞을 가로 막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다름 아닌 박송자였다.

오늘밤에 편안하게 주무시라고 제 이불을 깔아 놓았으니 마음 놓고 쉬세요. 호호.”

박송자는 눈웃음을 흘리면서 한마디를 하고는 바람처럼 문밖으로 사라졌다. 엄경섭을 만나서 술 한 잔 먹다가 밤이 늦어서 주막에서 할 수없이 머물게 되었지만 이런저런 걱정으로 잠이 오지를 않아서 눈을 멀뚱멀뚱하고 있는데 밤중쯤 되자 문이 스르르 열리는 바람에 놀라서 일어나니 그는 초저녁에 이불을 깔아주고 나간 박송자였다.

 




댓글

  • 김현주

    『아버지의 발자국』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09-24
  • 변영희

    신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09-24
  • 이월성

    김두수 선생님, 장편소설『아버지의 발자국』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09-25
  • 조규남

    장편소설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09-27
  • 성지혜

    징편소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0-09
  • 이광복

    축하합니다.

    2020-10-20
  • 김호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0-10-21
  • 정다운

    장편소설 출간을 축하합니다.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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